국토교통부는 하남 미사지구와 풍산동을 잇는 하남선 1단계 구간(상일동역~하남풍산역)이 8일부터 본격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하남선 1단계 구간의 연장은 4.7㎞이며 지하철 5호선의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 까지 2개 정거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하남선은 기존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하남검단산역을 잇는 총연장 7.7㎞, 정거장 5개소(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역)인 노선으로 이번 1단계 개통 구간에 이어 올해 12월 2단계까지 모두 개통할 예정이다. 하남선은 2014년 8월에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는 9787억 원(국비 3692억 원, 지방비 2528억 원, LH 3297억 원)이 투입됐다.
차량은 8칸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표정속도는 약 40㎞/h이다. 표정속도는 어떤 구간에 열차가 운전될 때 도중 정차역의 정차 시분과 순운전 시분을 합계한 도달 시분에서 거리로 나눈 평균 속도를 말한다.
하남선 1단계 구간의 개통으로 하남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남선을 이용하면 하남풍산역을 기준으로 강남역까지 47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서울에 직장을 둔 하남지역 시민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 하남풍산역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이벤트 광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광장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편의를 높였다.
본격적인 개통에 앞서 7일에는 미사역 대합실에서 개통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우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운영과장은 “수도권 지하철인 하남선의 일부 구간이 개통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개선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