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3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4억 원으로 39.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24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락다운(이동제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공장의 가동정지 등으로 2분기 해외 수출물량이 급감해 매출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차 등 미래성장 분야에 대한 개발 투자 증가와 수요 감소에 대응하는 가동률 조정 등이 영업손실의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
다만 5월까지 매출 감소를 이어오던 주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이 6월부터 국내시장과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이 호전되며 단계적인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돌파할 수 있도록 유동성 및 적정재고 관리, 품질관리 체계 재정비 등 체질개선 활동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 활동 등 역량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