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뉴욕 당국은 지난 25일 뉴욕 햄튼에서 열린 드라이브인 콘서트가 이 주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뉴욕주에서는 50명 이상의 비필수적인 모임이 금지돼 있다.
솔로몬 CEO는 뉴욕과 마이애미의 클럽에서 ‘디제이 디 솔(DJ D-so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파트 타임 일렉트로닉 댄스 DJ다. 골드만삭스 측은 그가 지난 토요일 일찍 공연을 하고, 공연이 끝나기 전에 자리를 떴다고 설명했다.
또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대부분의 관중은 규칙을 따르는 것처럼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몇몇이 이를 위반하고, 자기 자신과 타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콘서트 주최 측의 경우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했으며, 엄격한 건강 보건 프로토콜을 마련했다는 주장이다.
콘서트를 홍보하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세이프 앤 사운드 이벤트(Safe & Sound event) 주최 측은 다가오는 모든 행사들에 대한 기준을 설정, 안전하고 통제된 환경을 약속했다. 여기에는 화장실에 갈 때 마스크를 쓰도록 권장하는 것과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따르도록 하는 요구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러한 프로토콜들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시 주지사는 콘서트에 꽉 들어찬 관중들을 보여주는 비디오에 “기겁했다(was appalled)”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난 토요일 사우스햄튼에서 열린 콘서트의 비디오는 참으로 심한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공공 보건을 위협하는 불법적이고 부주의한 행위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