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국 60개팀, 44:1 경쟁률 뚫고 창업하러 한국 온다

입력 2020-07-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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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32%로 가장 많아

▲‘K-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 챌린지 2020’ 포스터 (사진제공=중기부)
▲‘K-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 챌린지 2020’ 포스터 (사진제공=중기부)

24개국 60개 스타트업 팀이 국내에 정착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K-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 챌린지 2020’에 신청한 2648개 팀에 관한 서류평가와 비대면 해외오디션을 마치고, 국내에 입국할 24개국 6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Startup 그랜드챌린지는 국내에 정착할 해외 예비 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중기부는 ‘K-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 챌린지 2020’ 참여팀 모집을 지난달 26일에 마감한 결과 전년(1677개 팀 신청) 대비 58% 증가한 총 118개국에 2648개 팀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류 평가를 통과한 360개 팀을 대상으로 이달 9일에서 17일까지 유럽, 미국 등 해외 5개 거점에서 비대면 해외 오디션을 진행했고, 5개 거점별 오디션 결과를 취합해 최종 60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팀의 대륙별 분포는 유럽 24개 팀(40%), 아시아 23개 팀(38%), 아메리카 11개팀(18%) 순이다. 지난해 선정팀이 없었던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올해 높은 신청 증가율을 보이며 각 1개 팀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대륙별 신청 증가율은 오세아니아 344%(18개→80개), 아프리카 233% (90개 →300개), 유럽 193% (182개 → 533개) 등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AI) 19개 팀(32%), 헬스케어 11개 팀(18%), 전자상거래(E-commerce) 4개 팀(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32개 팀, 20대 16개 팀으로 나타나 20∼30대 비율이 80%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선정팀들이 8월 중 비자를 발급받고, 순차적으로 입국해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9월부터 3.5개월간 정착 지원금,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팀들이 기정착한 ‘K-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한 선배들을 만나 정착 노하우와 사업 방식 등을 전달받고,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11월에 개최될 컴업(COMEUP) 행사와 연계한 데모데이를 개최해 상위 30개 팀에는 후속 정착금을 지원하고 이중 상위 5개 팀에게는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정착지원금은 1인 팀 월 350만 원, 2인 팀 이상은 월 500만 원이다. 지원금은 4개월 간 지급된다. 상금은 1위는 12만 달러이며, 2위 6만, 3위 3만, 4위 2만, 5위 1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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