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영화 '반도' 스틸컷)
강동원, 이정현 주연의 영화 '반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침체한 극장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개봉 7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반도'는 개봉 7일째인 21일 오후 2시 13분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200만908명을 기록했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부산행'의 4년 후를 배경으로 폐허가 된 땅에 남아 전대미문의 좀비들 속에서 살아남는 내용을 다룬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이 영화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됐다.
'반도'는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부터 유럽과 북미, 남미는 물론 오세아니아, 인도, 중동 등 총 185개국에 선판매됐으며, 올해 칸 영화제 공식 초청까지 받아 전 세계적으로 흥행할 수 있을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는 흥행 속에 손익분기점도 조만간 넘길 전망이다. 190억 원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반도'는 애초 손익분기점이 약 530만 관객 정도였으나, 해외선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과 VOD 예상 매출로 인해 250만 관객 수준으로 낮아졌다.
지금과 같은 흥행 속도라면 금주 중 250만 관객 돌파는 현실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