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 (연합뉴스)
서울대는 2020학년도 2학기 수업 운영과 관련해 대면·비대면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대면 수업 기간은 학과·전공 단위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교양 강의 중 이론 수업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실험·실습·실기를 포함한 수업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혼합해 실시한다. 전공 수업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섞어 진행하되 학과(부)·전공 단위에서 대면 수업 기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대는 네 가지 수업 운영 방식을 마련해 교과목 특성에 맞게 결정하게 할 예정이다. A 군에는 실험과 실습, 실기를 포함한 강좌가 속한다. 실기 중에서 특성에 따라 5주 이상 대면 수업, 10주 미만의 비대면 수업으로 이뤄지는 B 군도 있다.
또 D 군은 교양이론 수업이나 대규모 강좌로 구성된다. 대면 수업 5주 미만, 비대면 10주 이상인 C 군은 학생 참여형 수업이나 20인 이하 소규모 수업, 1학년 강좌가 해당한다.
한편 서울대는 개강 첫 주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강생 의견을 수렴해 수업과 방식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평가방식은 대면 시험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사전에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