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담감염이 발생했다.
20일 강서구는 “방화1동에 소재한 노인 주야간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85번 환자는 18일부터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19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같은 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강서구는 85번 환자가 16일에서 18일 사이 방화1동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19일 폐쇄조치했다. 프로그램 수강생과 직원 등 총 92명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 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와 직원 등 7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어르신 5명과 직원 1명, 봉사자 1명 등 7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판정을 받은 어르신 8명은 국가지정 치료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데이케어센터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강서구는 확진환자에 대한 CCTV,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감염경로와 자세한 동선 등은 확인되는 대로 구청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자가 격리 대상자들은 전담 직원들을 지정해 1대1로 24시간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어르신복지시설 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주야간보호시설 29개소 이용자 580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강서구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하고 있다”며 “구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