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가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유럽종양학회 2020 온라인 회의(ESMO Virtual Congress 2020, ESMO)'에 참가해 ErbB3 타깃의 항암 신약으로 개발하는 'ISU104' 임상 1상 파트2의 중간 결과를 최초로 공개하다고 20일 밝혔다.
ESMO는 1975년 설립 이래 글로벌 암 연구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손꼽히고 있으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올해는 온라인 형태로 개최된다. ESMO는 매년 전 세계 암 연구자와 종양내과 전문의,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약 2만2000명이 참석하며 이수앱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다.
이수앱지스는 포스터 세션을 통해 ErbB3 타깃의 항암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ISU104 임상 1상 파트2의 중간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ISU104는 현재 임상 1상 파트2 과정에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강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세툭시맙(Cetuximab) 병용 투여에서의 안전성과 효능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한 바이오 마커 연구 결과에서는 암종에 상관없이 특정 바이오마커에서의 동물효능을 확인해 ISU104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104는 올해 안으로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미국 FDA에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ISU104가 혁신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이에 따른 기술 수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