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트트라위던 페이스북)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1부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가 친선경기에서 아쉽게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승우는 19일(한국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주 겔의 더루넨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르스호트(2부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됐지만, 경고 2장을 잇따라 받았다.
이날 벤치에서 전반전 대기하던 이승우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2선 공격수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승우는 후반 27분 역습에 나서는 상대 팀 공격수 로리스 브로뇨를 잡아 넘어뜨리며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신경전은 이어졌다. 후반 41분에는 중원에서 볼을 잡아 빠르게 공격 진영으로 역습으로 나가는 상황에서 자신을 막던 브로뇨와 몸싸움을 펼치다가 팔꿈치로 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결국 주심은 이승우에게 경고 두 장으로 레드카드를 내밀었고 퇴장을 명령했다.
이승우는 고개를 저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양팀은 모두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결국 이승우의 소속팀은 2부리그팀인 베르스호트를 상대로 0-0 무승부로 친선경기를 마쳤다.
한편, 신트트라위던은 3차례 추가 평가전을 치른 뒤 8월 9일 '2020-2021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안더레흐트와 개막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