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취업에 있어 인턴이 가장 중요하다”
석의현<사진> 커리어빅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포스트 코로나 K-재테크 쇼’에서 이같이 말했다.
석 대표는 ‘금융권 취업 전략-은행을 Job아라’를 주제로 취업준비생들이 본인이 원하는 회사만을 준비하는 것을 두고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은 확률을 떨어뜨리는 전략이다”라며 “운이 좋으면 바로 합격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안이 없어 힘든 길을 걷게 된다”고 했다. 그는 “은행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건 굉장히 좋으나 그것만 준비해서는 안 된다”라며 “관련 경험이 있는 친구를 우대한다”고 강조했다.
석 대표는 하반기 채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석 대표는 “정책 자금을 집행하는 게 다 은행을 통해서다. 정부의 입김을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하반기엔 대폭적인 공채가 뜨게 될 거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3800명 정도로 예측했다.
석 대표는 자격증 공부와 필기 공부 중 필기에 무게를 두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반경영학 원론 수준을 중심으로 먼저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석 대표는 토익에 대해서는 700점이라도 적어 내야 한다고 했다. 공란을 최대한 적게 만들라는 뜻에서다.
석 대표는 “금융권 취업에 있어 인턴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공단이라도 인턴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은행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인턴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석 대표는 이러한 인턴도 여의치 않으면 스타트업 인턴을 추천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면접 가면 할 얘기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석 대표는 도서관에 앉아 공부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취업 준비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필기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턴과 같은 현장 경험 없는 것은 면접장에서 매력적인 지원자로 비춰지지 않는다는 뜻에서다.
마지막으로 석 대표는 면접관이 많이 물어보는 것은 공격의 뜻이라는 취업준비생들의 흔한 착각을 언급했다. 석 대표는 “제가 볼 땐 그건 (면접관의) 관심이다”라며 “답변을 잘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