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 “이번주 중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출범”

입력 2020-07-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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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융위)
(사진제공=금융위)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4일 “저신용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기구를 이번주 중에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투자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중에는 회사채, CP 매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중 개시되는 SPV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3차 추경이 완료되면서 SPV 출범도 공식화됐다.

손 부위원장은 “기간산업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 역시 7월 중순에 SPV를 설립해 프로그램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 부위원장은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내수지표가 2개월 연속 개선되고 카드 승인금액도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 역시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긍정적 흐름을 경기회복으로 이어가도록 민생금융안정패키지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비책도 논의됐다. 손 부위원장은 “정부는 비대면 환경변화 등에 대응하여 금융규제 샌드박스, 데이터 3법 등 과감한 혁신과 규제 완화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예상되는 부작용 예방방안도 병행하여 추진하겠다”라며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의 연계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이 업종전환, 사업구조 개편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지원을 단기적 생존과 구호의 수단을 넘어 개혁과 전환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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