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데이터 댐'과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을 한국판 뉴딜의 대표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의 간판사업이 될 10대 대표사업을 선정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 등 10대 대표사업이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 임기 안에 국민들께서 직접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판 뉴딜은 안전망 확충과 사람투자에 특별히 역점을 두었다"면서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전폐지하고,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의 시범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투자를 확대해 사회·경제구조의 변화에 맞춰 인재양성과 직업훈련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포용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전례 없는 투자를 약속한다"면서 "2025년까지 국고 114조 원을 직접 투자하고 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해 약 160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국고 49조 원 등 총 68조 원을 투입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면서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 개, 2025년까지 190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면서 지역으로, 민간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시작이 반"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