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메디칼, 요즈마비엠텍 투자…“글로벌 시너지 기대”

입력 2020-07-14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종메디칼 CI.
▲세종메디칼 CI.

세종메디칼이 전일 요즈마그룹코리아 경영진과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요즈마비엠텍에 대한 주식인수계약 및 공동경영 협약에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세종메디칼이 취득하는 요즈마비엠텍 주식은 223만 10주(26.82%)이며, 취득금액은 37억4000만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8.17% 규모다. 이로써 세종메디칼은 요즈마비엠텍의 대주주 지위를 획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다.

이번 결정으로 요즈마비엠텍은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세종메디칼의 인프라와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 운영관리의 고도화, 해외 진출의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경영권인수 및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 분야를 넘어선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메디칼은 복강경 수술용 기구 전문업체로 국내 최초 복강경 수술기구 국산화에 성공해 전 세계 약 3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설계부터 금형, 사출, 조립 및 멸균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ODM 협업을 전개 중이다.

요즈마비엠텍은 극저온 탄소 피부 뷰티기기 ‘프로즌씨’와 가정용 고주파 팔자주름 리프팅 기기 ‘뷰러브’를 출시해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고,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GE에 ODM 제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유명하다.

요즈마그룹은 국내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2018년부터 비엠텍에 총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육성해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요즈마 그룹의 이갈 에를리히 회장이 직접 비엠텍의 회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세종메디칼의 조규태 이사는 투자 배경에 대해 “그간 의료기기 사업 글로벌화의 보폭을 더욱 넓히기 위해 요즈마비엠텍과 같은 기업을 찾아왔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요즈마비엠텍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세종메디칼과의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술이전 사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와이즈만연구소 등 요즈마그룹코리아가 가진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전략적 협업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즈마그룹코리아의 전략 담당 이동준 부사장은 “세종메디칼이 SI(전략적 투자자)로 오면서 세종메디칼의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및 20년의 의료기기 제조 노하우와 비엠텍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적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693,000
    • +4.07%
    • 이더리움
    • 4,437,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81%
    • 리플
    • 812
    • -3.68%
    • 솔라나
    • 304,600
    • +5.76%
    • 에이다
    • 822
    • -3.52%
    • 이오스
    • 767
    • -3.64%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2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50
    • -4.26%
    • 체인링크
    • 19,530
    • -3.98%
    • 샌드박스
    • 403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