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35.81포인트) 오른 2186.0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4억, 2011억 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2891억 원을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기대와 주말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주춤 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했다”며 “특히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 역대 최고치 경신 발표도 영향을 주며 운송업종의 상승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증시가 정책 수혜주 급등으로 강세를 보였고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를 확대하는 등 수급적인 부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주도하며 최근 강세를 보였던 언택트 관련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5.52%), 운수장비(4.64%), 증권(4.35%), 은행(3.53%), 건설업(2.55%), 금융업(2.47%), 화학(2.33%), 운수창고(2.07%), 유통업(2.02%), 보험(1.82%), 철강금속(1.81%), 제조업(1.71%), 기계(1.56%), 의약품(1.33%)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별로는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0.24%), 셀트리온(1.39%), LG화학(3.40%), 삼성SDI(0.77%), 현대차(3.26%), 엔씨소프트(2.22%), LG생활건강(0.39%), 삼성물산(3.35%), 현대모비스(6.23%), SK텔레콤(0.2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8.38포인트) 상승한 781.19를 기록했다. 개인은 홀로 884억 원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 240억 원어치 물량을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24%), 인터넷(2.54%), 출판 및 매체복제(2.33%), 통신서비스(2.32%), 통신장비(2.26%), 일반전기전자(1.91%), 컴퓨터서비스(1.78%), 금속(1.75%), 제약(1.65%), IT부품(1.53%), IT하드웨어(1.47%), 화학(1.47%), 소프트웨어(1.46%) 등이 올랐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셀트리온제약(1.79%), 씨젠(4.58%), 에코프로비엠(0.29%), 케이엠더블유(3.05%), 제넥신(3.83%), SK머티리얼즈(8.20%), 콜마비앤에이치(7.33%) 등이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