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15일 중계근린공원에서 취업 컨설팅부터 채용, 창업상담까지 가능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좋은 취업, 일자리 이음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우수기업, 서울시 우수기업 등 57개 기업이 참여해 27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은 취업존, 부대행사존, 프리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취업존’은 3곳으로 나눠 진행된다. 채용관에서는 구직자 일대일 면접을 진행한다.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광고대행업 등 직접 채용 기업 36곳에서 164명, 소프트웨어 개발·서비스·제조 간접 채용 기업 21곳에서 11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취업지원관에서는 노원 일자리상담센터, 노원50플러스 센터 등 9개 일자리 관계기관이 구직자 취업을 돕는다.
창업관에서는 노원구 관내 5개 대학의 창업센터, 서울테크노파크 등 14개 기관이 참여해 창업 상담을 지원한다.
‘부대행사존’에는 5개 부스가 마련됐다. 면접 사진 촬영관, 타로를 이용한 상담인 취업타로관, 실제 면접과 같은 가상현실(VR) 체험관, 지문으로 알아보는 적성검사관, 이미지를 컨설팅 해주는 퍼스널 컬러관 등이다.
‘프리마켓존’에서는 14개 업체가 장신구, 가죽제품 등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14일까지 구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해 구직 접수를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행사장에서도 구직표를 작성해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노원구는 희망일자리사업 참여 신청도 받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종전 공공근로 일자리 사업을 확대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사무직과 현장직 100여 명을 선발한다.
노원구는 취업박람회 사후관리도 진행한다. 행사 진행 2주 후 현장 면접 인원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 인원과 취업 여부, 기업명과 연봉, 계약형태 등을 파악한다. 불합격자에 대해서는 탈락 원인을 분석하고 기업 재매칭과 개별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스별 방역소독을 한다. 부스마다 손 소독제, 체온계, 살균제를 비치하고 방문자 명부 작성을 한다. 박람회장 주요 길목 3곳에 별도 인원을 두 명씩 배치해 체온을 측정한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구급차도 대기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