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사진이 놓여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인호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의장이 시장 공석 사태를 맞은 서울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0일 김 의장은 “시정이 한 치 흔들림 없는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지원하는 의정에 집중하겠다”며 “현재 집행 중인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살펴 시민 일상생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서울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종전처럼 강력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1000만 서울 시민의 공동 책임자로서 차질 없는 시정 운영에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장 유고라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110명 시의원이 다 함께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의회 110석 중 102석을 차지한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박원순 시장을 애도하는 성명을 내고 "의회와 집행부 간 유대를 강화해 상황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박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고 한 제10대 후반기 의회 개원기념식과 제296회 임시회를 잠정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