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울지하철 9호선 2ㆍ3단계인 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 파업이 유보됐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이하 노조)는 사측인 공사 9호선부문과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0일부터 12일까지 ‘경고성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으나,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함에 따라 10일 이를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서울9호선 운행 편수의 약 20%를 차지하는 공사9호선부문에서만 진행될 예정이었다. 나머지 80%를 차지하는 9호선 1단계 민자 운영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
최기범 노조 사무국장은 “서울시에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행정적으로 공백이 있는데 우리까지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파업을 유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좋지 않은 일’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일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9호선 2ㆍ3단계 구간은 평소대로 운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