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퍼시픽,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착수…“렘데시비르 50배 이상 효능 검증”

입력 2020-07-09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골드퍼시픽이 경희대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장 강세찬 교수가 이끄는 컨소시엄을 통해 '렘데시비르' 보다 50배 이상의 치료 효능을 지닌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한다. 치료제 후보 물질은 부작용과 투여량 제한에 대한 우려가 없어 임상 진행이 수월하기 때문에, 올해 안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골드퍼시픽은 자회사 '에이피알지'가 경희대학교 강세찬 교수로부터 임상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을 인수했으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강세찬 교수가 이끄는 개발팀은 원료의약품 생산과 완제 의약품 생산 기반을 갖춘 기업들뿐 아니라 임상을 진행할 임상시험대행업체(CRO)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PRG64는 강세찬 교수가 천연물 기반으로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강세찬 교수 연구팀은 올해 5월 C형 간염 치료를 목적으로 APRG64 개발에 착수 했으며 연구 결과 동일한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19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치료제로서 효능 검증을 진행해왔다.

연구 결과 APRG64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초 코로나19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 보다 50배 이상 세포 ‘침입 차단’과 감염 후 증식 억제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APRG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뿐 아니라 감염 후 치료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들 보다 진일보한 치료제 후보물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미 코로나 19 치료제로 특허 출원도 완료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APRG64를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제2의 타미플루 개발에 성공하는 셈”이라며 "효능이 탁월하고 치료 뿐 아니라 예방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국내외 제약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186,000
    • +4.53%
    • 이더리움
    • 4,444,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0.73%
    • 리플
    • 815
    • -3.32%
    • 솔라나
    • 307,000
    • +7.16%
    • 에이다
    • 841
    • -0.94%
    • 이오스
    • 778
    • -4.77%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50
    • -3.27%
    • 체인링크
    • 19,660
    • -3.2%
    • 샌드박스
    • 407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