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환자는 전일 0시 대비 10명이 늘어서 138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8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6월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를 받던 중 7일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 10명은 해외접촉 관련 5명, 관악구 왕성교회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경로 확인 중 3명이다.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해 7일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교인과 교인의 직장동료 등 총 38명이고, 이 중 서울시 거주자는 29명이다.
서울시는 “왕성교회 관련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 소재 사무실 관련 현재까지 해당 사무실 방문자와 방문자의 가족, 지인 등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3명으로, 최초 확진자와 방문자 1명, 이 방문자의 지인 1명이다.
서울시는 “역학조사에서 현재 확진판정을 받은 6명은 강남구 소재 사무실과 관련해 발생한 사례로 파악됐다”며 “접촉자 포함 현재 88명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CTV를 통한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며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등포구 소재 회사 관련해 6일 직원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3일 증상(몸살 등)이 발현됐으며 4~5일은 출근하지 않았고, 6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당 사무실 직원과 가족 등 접촉자 포함 230명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으며 223명 음성,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해당 사무실 층에 대해 긴급방역을 하고, 전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로 전환했다”며 “최초 감염경로와 CCTV 확인을 통한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