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첨단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그린 경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28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지난달초 판교에 기술개발연구소를 착공하면서, 이 건물에 60여 가지의 친환경 기술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햇빛을 이용한 자연채광으로 주간 조명 사용율을 0%로 낮춰 줄 롤스크린 방식이 채택됐으며, 지열과 태영열을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화석에너지 사용을 최대한 억제토록 만들고 있다.
또 최소한의 에너지로 충분한 단열, 냉방효과를 얻기 위해 에너지 절약형 커튼월, 바닥급기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 건축물 관련 국내 평가척도인 친환경건축물인증제(GBCC) 예비인증에서 제도 실시 이후 136점 만점에 사상 최고점수인 113점을 획득했다"며 "향후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인 LEED 플래티넘 등급 획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케미칼은 울산 사업장에 국내 최초로 폐목재를 활용한 스팀 생산을 도입하고 오염이 많은 벙커C유 보일러를 가동 정지 시키는 등 '그린 플랜트' 구축을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은 "SK케미칼은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저탄소 녹생성장의 기틀을 다져 기후 변화와 고유가 시대의 경영 환경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