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9년 세 차례 추경, 약 3000억 미집행…국회 통과 지연 시 미집행↑

입력 2020-07-06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2차 추경 거의 100% 집행

▲이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7년에서 2019년까지 3년간 편성된 추가경정예산 19조2000억 원 가운데 약 3000억 원의 예산이 미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회 통과가 100일이나 지연된 지난해 추경은 1495억 원이나 이·불용 됐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9조6000억 원의 추경예산 가운데 842억 원, 2018년 3조8000억 원 중 640억 원, 2019년 5조8000억 원 중 1495억 원이 미집행돼 이·불용 됐다.

2017년과 2018년은 국회 통과에 45일이 걸렸지만 2019년은 100일이나 걸리면서 이ㆍ불용액이 컸다. 특히 전직 실업자 등 능력개발지원 사업인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과 전직 실업자 등 능력개발 지원의 이ㆍ불용액이 약 80억 원을 차지했다.

3년간 전체 추경 사업 586개 중 집행률이 90% 미만인 사업은 총 43개였다. 2018년 추경 사업 중 신규사업이었으나 미집행된 대표적 사업은 소매물도 여객터미널 신축공사로 7억6000만 원이 이·불용 돼 2019년에야 전액 집행됐다. 또 항만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 기본계획 수립용역도 2억 원이 배정됐으나 2019년으로 이월 후 1억7000만 원을 집행하고도 3000억 원은 결국 불용처리됐다.

올해 추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모두 3번이나 편성됐다. 3월 17일 1차 추경(11조7000억 원), 4월 30일(12조2000억 원), 7월 3일 3차 추경(35조1000억 원)이다.

올해 1차 추경은 90% 이상, 2차 추경은 거의 100% 가까이 집행이 됐다. 특히 2차 추경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이라 집행률이 높았다. 정부는 3차 추경도 효과 극대화를 위해 재정관리점검회의 등을 통해 3개월 내 주요사업의 75% 이상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추경은 6번(총 78조8000억 원 규모)이나 편성됐다. 코로나19가 기세가 여전해 남은 임기 동안 추경이 더 편성될 가능성도 크다. 그간 추경이 가장 많았던 때는 외환위기를 맞았던 김대중 정부로 5년간 총 8번의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04,000
    • +0.24%
    • 이더리움
    • 3,50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463,400
    • +0.78%
    • 리플
    • 788
    • +0.13%
    • 솔라나
    • 200,400
    • +1.73%
    • 에이다
    • 510
    • +3.03%
    • 이오스
    • 704
    • +0.57%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900
    • +3.27%
    • 체인링크
    • 16,420
    • +6.07%
    • 샌드박스
    • 373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