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 스타 카니예 웨스트. AP뉴시스
웨스트가 4일(현지시간) 밤 트위터를 통해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글이 올라온 지 1시간 만에 10만 건 이상이 리트윗 되는 등 소셜미디어가 네티즌 반응으로 후끈 달아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웨스트는 트위터 팔로워가 2940만 명에 이른다. ‘카니예’는 미국 트위터에서 순식간에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그는 트위터에 “신을 믿고 우리의 비전을 통일하며 미래를 구축해 ‘미국의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며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인 킴 카다시안이 해당 트윗을 리트윗한 것은 물론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댓글을 다는 등 웨스트가 실제로 출마할지 여부와 상관없이 그의 선언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로 웨스트가 진지하다면 대선 출마와 관련해 거의 극복하기 힘든 여러 난관과 직면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꼬집었다.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출마 자격을 갖추는 것은 물론 정당 인프라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급의 정치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웨스트는 아직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출마를 신청하지도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