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진행된 SK바이오팜 상장 기념식에서 조정우 대표는 상장을 위해 힘쓴 주관사 등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장을 위해 지원과 조언을 해준 한국거래소, 한국IR협의회,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주관사단 그리고 SK바이오팜 임직원에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장을 통해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종합제약사가 되기 위해 첫 걸음을 뗐다”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하면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사업 모델을 국내외 제약사와 공유하고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 경쟁력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며 이것이 SK바이오팜이 희망하는 발전 모델이자 비젼”이라며 “우리의 목표, 대한민국의 목표인 바이오제약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이날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공모가 대비 159% 상승이다. SK바이오팜은 2일 오전 9시32분 현재 시초가보다 29.59%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형성됐으며, 주가는 장 개시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이 31조 원 몰리며 역대 IPO 공모주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