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골프 일정을 취소했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토요일에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활짝 웃으며 샷을 날리고 있다. 그 전날 트럼프는 트위터에 “법과 질서가 제대로 집행되도록 하기 위해 워싱턴D.C.에 머물 것”이라며 애초에 잡은 골프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는데, 세간의 눈을 피해 몰래 골프를 즐긴 것이다. 주말 새 흑인 사망 항의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계속되고,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가운데 트럼프가 몰래 골프장을 찾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스털링/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