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코로나19 대응’ 5000억원 개별 회사채 매입…AT&T·유나이티드헬스 등

입력 2020-06-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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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회사도 포함…794개 연준 매입 대상 기업 중 일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AP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충격을 받은 경제를 구하고자 마련한 새로운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 개별 회사채 매입 관련 구체적인 정보가 밝혀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날 공개한 회사채 매입 상황에서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 AT&T와 건강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가장 큰 수혜자로 나타났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기업들의 유동성을 지원하고자 지난 16일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기구(SMCCF)’를 통해 유통시장에서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다.

연준이 SMCCF 가동 이후 실제로 매입한 회사채 규모는 총 4억2800만 달러(약 5153억 원)였다. 그중 AT&T와 유나이티드헬스 회사채 매입 규모는 각각 1640만 달러 이상으로 1~2위였다. 그밖에 컴캐스트와 앤섬, 월마트, 포드와 CVS헬스, 애브비 등의 회사채를 매입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산하 유틸리티 회사와 담배 대기업 필립모리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은 또 이날 794개에 달하는 개별 회사채 매입 적격 기업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애플과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존, AT&T, 도요타자동차와 폭스바겐, 다임러 등 외국 자동차업체 3개사 미국법인, 총 6개사 비중이 전체의 10%에 달했다. 그러나 연준이 실제로 매입한 회사 중 상위 10대 기업에는 AT&T만 이름을 올렸다. 이는 연준이 초기 단계 매입 상황만을 공개해서 차이가 난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연준은 SMCCF 개시 이후 17일까지 이틀간 794개 기업 중 119개사 회사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오는 9월 30일 SMCCF를 만료할 예정이다.

연준은 이와 별도로 총 53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했으며 발행시장에서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는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기구(PMCCF)’도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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