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목표…'UAM Team Korea' 발족

입력 2020-06-24 12:00 수정 2020-06-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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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ㆍ현대차 포함 40여 개 기관ㆍ업체 참여

▲24일 서울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UAM 팀코리아 발족식. (출처=국토교통부)
▲24일 서울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UAM 팀코리아 발족식. (출처=국토교통부)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서비스를 목표로 UAM 분야 주요 40여 개 기관・업체가 참여하는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가 24일 발족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미래 신산업인 도심항공교통의 현실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로드맵을 마련하고 민관이 대거 참여하는 정책공동체를 만든 것은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밝혔다. 이어 "K-방역처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이 세계 표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기관의 협업과 건전한 경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UAM은 도심 외곽 공항과 공항을 잇던 항공의 영역을 도심 내로 확장하고 우리나라 항공의 경쟁력인 운항사와 공항 분야를 넘어 기체제작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첨단산업으로 2040년이면 세계시장 규모가 7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UAM Team Korea는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을 위원장으로 항공우주연구원‧항공안전기술원이 간사기관 역할을 하며 현대차 등 업계, 서울시 등 지자체, 항공대 등 학계,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항공사 등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의사결정 기능 위주로 개최(연 1~2회)하고 실무진이 모여 자유롭게 논의하는 실무위원회는 국토부 미래드론교통담당관 주재로 개최(분기별 1회 이상)할 예정이다.

UAM Team Korea는 앞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에 담긴 추진과제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새로운 정책 및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한다. 또 민관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의 단계별로 검증해야 할 시나리오・요구도 등을 함께 설계하고 추후 실증사업에 나선다.

지역별 소음・기상・통신 환경 실태조사, 기상・소음・통신 복합 공간정보 구축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성과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공동으로 발주‧연구하고 참여기업이 개별적으로 획득한 시장‧기술동향을 공유한다.

상용화와 해외수출에 필수적인 항공인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업계가 건의하는 전문인력 양성방향에 맞춰 학계는 전문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실시한다. 국가적 차원의 주요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기획‧개최해나가고 주요 수요처대상 공동 마케팅 및 투자유치 IR데이 등을 함께 개최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

아울러 로드맵에 따른 UAM특별법 제정(2023년 목표) 시 함께 방안을 마련하고 입법 완료 시까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UAM Team Korea는 주요 추진과제에 관한 이행력 담보는 물론, 정책공동체로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UAM Team Korea에 참여하는 현대차 관계자는 “산ㆍ학ㆍ연ㆍ관 정책공동체를 통해 국가 차원의 포괄적 운항기준을 마련하고 지역별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도심항공 터미널 건설 등의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심항공운항에 국한하지 않고 수직이착륙기(eVTOL)를 활용한 산림과 소방·경찰 등 기존 헬기가 맡아온 대부분 분야에서 초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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