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구강점막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비침습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동국제약은 최근 아주대 약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비침습 구강점막 전달 바이오의약품' 개발 연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도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맞춤형 진단 치료제품’ 분야 신규 과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바이오의약품 비강 및 구강 점막용 고효율 약물 전달체 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 개발’의 일환으로, 비침습 구강점막 전달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과제다.
이번 과제를 통해 동국제약과 아주대 약대는 바이오의약품의 구강점막 전달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할 계획이며, 5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32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특히 아주대는 바이오의약품에 지방산을 붙이는 ‘Fattigation 기술’을 적용해 점막투과성을 개선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동국제약은 도출된 물질의 비임상 평가 및 임상을 진행하는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2024년에 임상(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비침습형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면 환자들에게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에서 파급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