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유튜브에 빠진 금투업계

입력 2020-06-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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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6-21 19: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스마트 머니’‘어서 와 증권…’ 등 채널 개설 잇따라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증권가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신설하는 등 비대면 고객 잡기에 나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NH투자증권은 모바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어드바이저 상담 서비스를 오픈했다. 고객들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자유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KB증권은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PB(프라이빗뱅커)들이 직접 컨설팅을 하는 프라임센터, 한국투자증권은 비대면 업무 안내를 지원하는 투자권유대행인(FC) 전용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팬데믹 장기화로 비대면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전용 서비스 출시 이외에도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유튜브 채널 ‘스마트 머니’를 개설해 자사 상품을 소개하거나 해외주식, 투자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어서 와 증권은 처음이지?’ 시리즈를 통해 업종별 전망을 설명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하나금융투자(하나TV) △유진투자증권(유진에버TV) △신한금융투자(월급구조대 SOS salary) 등 다수 증권사들도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 비중을 높이고 있다.

조직 정비에 나선 곳도 있다. 삼성증권은 비대면 서비스의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력 10년 이상의 PB로 구성된 전담팀을 마련했다. 고객이 투자 상담을 원할 때 대응하는 디지털 상담팀과 스스로 투자 판단을 하는 자기주도형 고객에게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FM(Financial Manager) 1, 2팀 등 총 3개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연금자산관리센터와 고객솔루션센터를 합쳐 고객솔루션본부를 출범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디지털기획팀을 디지털기획부로 확장했고 NH투자증권도 디지털영업본부를 신설했다.

증권사들의 언택트 경쟁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 이후 금융투자산업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 등 지속할 수 있는 전략을 확대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사업 전 부문에 ICT 인력과 플랫폼 투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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