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호텔 청소와 경비 부문 등 협력업체 근로자 1781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강원랜드는 18일 본사에서 한형민 부사장, 협력업체 근로자대표단, 외부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청소·경비부문 협력업체 근로자 대표단과 사회적기업 방식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고 합의서를 교환했다.
이번 합의는 근로자 의견 수렴결과(71% 찬성)에 따라 사회적기업 방식 정규직 전환을 주요내용으로 하며 정규직 전환대상은 호텔청소 및 경비부문 근로자 790명이다.
강원랜드는 2018년 1월 2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6월 18일 제11차 본회의까지 약 2년 5개월에 걸쳐 협력업체 직원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벌였다. 이번 합의로 전환을 마무리함에 따라 노·사·전문가 협의기구의 운영을 종료한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노·사·전문가 협의기구의 운영 종료에 따른 후속조치로 자회사 및 사회적기업 근로자들의 노동조건, 작업환경, 복지 등 공동이익 증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관련 세부사항은 전체 근로자 의견을 수렴 후 최종결정 할 예정이다.
나동기 강원랜드 협력사상생팀장은 "정규직 전환에 찬성해 주신 근로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의견을 수렴한 근로조건 및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협력업체 중 정규직 전환대상은 청소, 경비, 외곽, 세탁, 시설, 기타 등 7개 분야 1781명으로 이중 콘도 청소 및 경비, 외곽, 세탁부문 557명은 사회적기업 방식으로 시설, 기타부문 434명은 자회사 방식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