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폴리텍, 국회 코로나19 차단막 ‘바이펜스’ 설치…“국내외 감염예방 보호 시장 선점”

입력 2020-06-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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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식당에 설치된 에스폴리텍의 바이펜스 (사진=회사제공)
▲국회의사당 식당에 설치된 에스폴리텍의 바이펜스 (사진=회사제공)

에스폴리텍이 국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차단 칸막이 ‘바이펜스’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폴리텍은 국회 8개 식당의 450 테이블에 ‘바이펜스’를 설치 완료했다. ‘바이펜스’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제작된 바이러스 차단막으로 향후 국회 내 커피숍과 매장 등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바이펜스는 대전 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학교, 유치원 및 사무실과 같은 바이러스 취약 지역에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차단막, 얼굴 가리개, 마스크 등 개인 보호장비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50억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미국 개인보호장비 시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15% 성장할 전망이다.

에스폴리텍은 4월부터 미국에 바이러스 안면 보호창 ‘바이실드’ 수출을 시작했다. 바이펜스와 바이실드 등 바이러스 감염 예방 보호제품 시장에 선두주자로서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진출하여 해외시장도 확장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개인 위생 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가와 함께 회사의 바이러스 차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수출을 비롯 국회에도 설치를 완료했다”며 “시장이 급성장 중인 개인 위생 관련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플라스틱 사업부문의 신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예방 보호제품의 경우, 기기 및 기술력에 대한 이슈로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이다. 에스폴리텍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시설 역시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펜데믹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면서 감염예방 보호제품에 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은 감염예방 보호제품의 지속적인 수주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에스폴리텍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과 LCD·LED 도광판 등 광학용 시트·필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금속을 대체 가능한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 활용되며 도광판은 광을 공급하는 백라이트의 주요 부품으로 최근 8K QLED TV에도 탑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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