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그래핀, 국내 최초 ‘그래핀’ 국가인증 표준물질 선정

입력 2020-06-16 13:53 수정 2020-06-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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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의 자회사 스탠다드그래핀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인증 획득을 통해 고품질 그래핀을 인정받았다.

이엔플러스는 스탠다드그래핀의 고순도 그래핀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국가인증 표준물질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인증표준물질 등록은 지금까지 주로 해외 제품들이 선정됐는데, 이번 물질 등록을 통해 스탠다그그래핀은 한국 최초로 국산 제품을 표준물질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국가인증 표준물질로 지정되면 물질의 비 표면적(BET)을 측정하는 장비의 성능을 테스트할 때 표준물질로 사용될 수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 표준물질 등록은 스탠다드그래핀에서 생산하는 그래핀의 품질이 매우 균일해 가능했다”며 “지금까지 취득한 각종 인증과 더불어 이번 인증은 그래핀의 품질이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증받았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스탠다드그래핀이 생산한 그래핀은 전 세계 그래핀 업계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가 공식 지정한 정수 및 식수 공인 인증기관인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로부터 2종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국제 화장품 원료집(ICID)에 자사의 제품을 ‘그래핀’이라는 이름으로 등재한 바 있다.

스탠다드그래핀 이정훈 대표이사는 “상당수의 그래핀 제조업체들이 양산화 과정에서 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반해 스탠다드그래핀은 6여 년에 걸쳐 품질개선 작업을 진행해 2015년부터 최고 수준의 품질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2개 설비 증설이 완료하면 올해 말부터 총 3개의 라인에서 고품질 그래핀을 대량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그래핀은 그래핀 소재의 표준화와 더불어 그래핀 응용 분야에서 국제인증을 기반으로 그래핀의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국제인증을 취득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해 스탠다드그래핀은 그래핀 분야의 대표적인 선두업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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