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하반기 소비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이동제한 조치 및 시장 수요 침체 영향으로 가전과 TV, 스마트폰 등 B2C 부문 위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해외의 프리미엄 수요도 예상 대비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코로나로 인한 실적 부진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코로나 바이러스 글로벌 확산에 따른 상반기 소비의 일시적 둔화는 있겠으나,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소비가 회복되고 있으며, 소비 양극화 심화로 연말로 갈수록 프리미엄제품에 대한 수요는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영향이 줄어드는 하반기에는 대형가전과 TV를 중심으로 한 소비 이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프리미엄 소비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