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인수 조건 재검토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아시아나항공 관련주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10일 아시아나항공은 전일 대비 90원(-2.03%) 내린 435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아시아나IDT(-7.20%),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5.1%), 금호산업우(-4.86%)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2% 떨어졌다.
전날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에 “인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인수 가치를 훼손하는 여러 상황이 확인되고 있다며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뜻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HDC현대산업개발ㆍ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이러한 내용과 관련한 중요한 자료의 제공을 포함하는 인수상황 재점검과 인수조건 재협의를 요청했지만,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공식적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나이스신용평가사는 아시나아항공에 대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무적 안정성이 크게 약화했다”며 신용등급 상향검토 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