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선별진료소 ‘글로브월’ 지원…“의료진ㆍ검사자 공간 분리”

입력 2020-06-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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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채취 부스 내부 글로브월 설치 모습 (사진 = 서울시)
▲검체채취 부스 내부 글로브월 설치 모습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자치구 선별진료소의 안전한 운영과 의료진 보호를 위해 ‘글로브월’ 검체채취 부스 설치를 지원한다.

10일 서울시는 “공공 선별진료소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글로브월 검체채취 부스는 검사 대상자가 투명한 아크릴벽 밖에 있으면 의료진이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손을 뻗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이라며 “의료진 공간은 검사자와 동선까지 완벽히 분리되며 냉방 운영 시에도 공간 분리를 통해 교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브월 부스 지원으로 여름철 자치구 선별진료소에서 냉방기 운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말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를 차단하고, 의료진의 레벨D방호복 착용에 따른 탈진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료진이 의심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레벨D 방호복을 입지 않아도 무방해 피로도가 덜하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검사가 진행될 수 있다.

서울시는 글로브월 부스 설치를 25개 구 모두 지원한다. 각 자치구 상황에 맞게 보건소 선별진료소 야외 공간에 글로브월 부스를 설치하는 등 선별진료소의 안전한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하절기 대비 전 자치구에 글로브월 부스 설치를 지원해 안전한 선별진료소 운영과 의료진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울시는 폭증하는 진단검사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브월 방식의 공공 선별진료소를 도입ㆍ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속한 검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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