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영업자 비중 25.1%, OECD 회원국 가운데 7위…미국 4배ㆍ일본 2.4배

입력 2020-06-10 10:10 수정 2020-06-10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89년 40.9% 이후 30년 만에 15.7%P 하락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일곱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진국인 미국과 비교하면 4배, 일본보다는 2.4배가 넘는다.

10일 OEC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25.1%로 OECD 회원국 38개국 가운데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OECD 기준 자영업자는 우리나라 기준 자영업자에 무급 가족종사자까지 더한 비임금근로자 비율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콜롬비아가 52.1%로 1위고 그리스(33.5%), 브라질(32.5%), 터키(32.0%), 멕시코(31.6%), 칠레(27.1%) 등 순이다.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낮은 회원국은 미국으로 6.3%였다. 이어 노르웨이(6.5%), 러시아(6.7%), 덴마크(8.1%), 캐나다(8.3%), 룩셈부르크(8.6%), 호주(9.6%), 스웨덴(9.6%), 독일(9.9%) 등은 10% 선을 밑돌았다. 일본은 10.3%로 29위였다.

그동안 국내 자영업자 비중은 꾸준히 감소해 약 30년 만에 15.7%포인트(P) 하락했다.

1989년 자영업자 비중은 40.8%에 달했지만,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8.3%,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31.2% 등으로 계속 낮아졌고 2015년 25.9%, 2016년 25.5%, 2017년 25.4%, 2018년 25.1%까지 하락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여전히 OECD 7위에 달할 정도로 전체 경제 규모에 비해서는 큰 편이다. 이에 정부는 2018년 12월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을 통해 폐업 예정 소상공인의 원활한 임금근로자 전환을 위한 재기 교육을 사회복지, 뿌리 산업, 귀농·귀어 등 유망 분야로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고용 상황이 좋지 않고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다 보니 당장 산업구조를 개편해 자영업자 비중을 낮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뉴진스 성과 폄하 의혹 폭로에…하이브 반박 "그럴 이유 없어"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15: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27,000
    • +0.59%
    • 이더리움
    • 3,480,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465,400
    • +2.02%
    • 리플
    • 781
    • +0%
    • 솔라나
    • 199,700
    • +1.99%
    • 에이다
    • 510
    • +5.15%
    • 이오스
    • 702
    • +1.01%
    • 트론
    • 201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600
    • +5.13%
    • 체인링크
    • 16,150
    • +6.18%
    • 샌드박스
    • 373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