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국내 긴급 사용 코로나19 DNA백신 3000만 도즈 공급 목표

입력 2020-06-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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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이 국내 긴급 사용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DNA백신의 3000만 도즈 공급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자는 8일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GLS-5310)이 하반기에 임상 1·2a상 연구에 착수, 신속하게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확인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임상 2b상 연구를 통해 백신의 효능을 평가한 후 2022년 상반기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백신으로 허가를 받아 국내 백신 공급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백신(GLS-5310)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수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예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백신 개발사와 차별적으로 스파이크(Spike) 항원에 다른 항원을 추가해 도출됐다”며 “국내에서 완료한 메르스 DNA백신(GLS-5300)의 임상 1상/2a상 연구 경험 등 다수의 신종 감염병 예방 DNA백신의 전임상 및 임상개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속하고 성공적인 백신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원생명과학은 국내 코로나19 감염병의 효과적인 방역과 억제를 위해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연구개발과 동시에 국내 공급할 수 있는 백신의 대량생산 계획도 미리 준비하고 있다.

현재 계획은 내년 하반기까지 신축 공장의 적격성 평가를 완료한 후 GLS-5310의 국가 비축용 백신 생산에 착수해 2022년 상반기까지 국내 공급 전용 3000만 도즈를 생산하는 것이다.

3일 정부는 내년까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망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연내 임상시험 진입이 가능한 백신으로 진원생명과학의 DNA백신(GLS-5310)을 판단해 3대 백신 파이프라인의 전략 품목으로 지정하고 상용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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