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주유소 사업 진출을 반대해 온 주유소협회는 22일 오후 2시 신세계이마트와 SK가 제휴, 주유소 설치를 추진중인 경남 통영시 이마트 통영점 앞에서 '통영 이마트 주유소 설치 반대 궐기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는 대형마트 주유소는 석유제품 공급자간의 경쟁을 유도해 과점 체제의 석유유통구조를 개선한다는 애초 취지와 달리 소매업자인 기존 주유소망 경쟁시키는 형태로 변질됐다"면서 "지역 경제의 균형발전을 해치고 주유소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형마트 주유소 설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형마트의 주유소사업 진출은 지역 상권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통영과 거제, 고성 지역의 재래시장 및 소상인조합, 슈퍼마켓 조합 등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대형 할인점 주유소의 지역 상권 장악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