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이 2020년 상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제의 최종목표는 세계 최고 효율의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이다. 정부는 작년 1월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목표(2040년 2.1GW) 달성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0년 6월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돼 총 4년간 정부지원금 92억 원을 포함해 총 1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관기관인 에스퓨얼셀은 이노엔, 아크로랩스, 에스지유코리아, 센도리 등의 중소기업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경북대학교 및 국민대학교 등과 개발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지자체가 “제로에너지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개발품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기존 연료전지 KS인증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CE인증까지 동시에 진행한다.
에스퓨얼셀 관계자는 “현재 수소사회로 진입에 정부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고 이러한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차세대 건물용 연료전지 개발사업이기 때문에 다수의 대기업, 중견기업 및 연구기관에서 다양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에스퓨얼셀, 세계 최고성능 대용량 건물용 연료전지 개발사업 최종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25kW급 연료전지는 전기효율 40% 및 종합효율 94%, 내구성 4만 시간 등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PEM방식의 건물용 연료전지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한다”며 “제품개발에 성공할 경우 기존에 양산되는 최대 10kW급 연료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연료전지로서 높은 성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 주력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