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해외 진출 시 표준 ∙ 인증 관련 애로사항을 전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아주그룹 건설자재 전문기업 아주산업은 전날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과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이사, 김교준 아주산업 해외사업본부 본부장, 이대식 아주기술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아주산업은 △동남아 국가에 건설자재 국가표준 및 합리적 안정규정 마련 △품질 및 안정성이 뛰어난 한국형 신규 모델을 캄보디아 정부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캄보디아 전력청 시방서 개선 △한국정부 지원 현지 건설공사에 한국 건설업체와 자재업체가 패키지로 수주할 수 있는 방안 모색 △KOTRA 외 현지 사업정보를 공유하는 기관 및 정보의 범위 확장 등을 건의했다.
이에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장기적으로 국가 주도 하에 대한민국 제품이 현지 표준으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국내 건자재 제조업체가 해외 진출 시 겪는 어려움들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해소되고, 여러 국내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나설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졌으면 한다”며 “아주산업도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해 국내 표준(KS)이 해외에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주산업은 동종업계 최초로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진출해 전신주와 파일 등의 건설자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