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은지가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 해명에 나섰다.
1일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도 평화 시위대를 지지한다. 다만 이런 틈을 이용해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악인들에게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박은지는 같은 날 SNS를 통해 “밤새 헬리콥터 소리와 사이렌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도둑질과 폭력 시위, 이 악마들 스트레스”라며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미국 내 시위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을 과잉진압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흑인 남성은 결국 사망했고 이는 인종차별 문제로 이어지며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진행됐다. 이를 두고 박은지가 ‘악마들’이라고 칭하며 문제가 됐다.
하지만 박은지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평화 시위대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다만 이런 정신없는 틈을 이용해 폭력, 도둑질, 약탈을 자행하여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는 악인들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은의 말대로 현재 미국에서는 평화적 시위가 진행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폭동이 일어나며 각종 폭력, 약탈 등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은은 “제가 시위대를 악마라고 표현했냐. 왜 왜곡하는지 정말 속상하다”라며 “. 잘못된 기사는 사람을 순식간에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박은지는 지난 2018년 두 살 연상의 재미교포 회사원과 결혼 후 미국 LA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