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20년 5월 판매실적.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181대, 해외 10만9732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감소한 16만9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대비 19% 증가한 5만1181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쏘렌토(9297대)로 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8136대, K7 4464대, 모닝 3452대 등 총 2만1251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5604대, 카니발 2941대, 니로 2227대 등 총 2만3874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10만9732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됐고, 딜러 판매 활동이 제약됐으며 대부분의 해외 공장이 축소 가동된 점이 영향을 줬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422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1만3674대, K3(포르테)가 1만320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쏘렌토, K5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