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한국투자공사, 메릴린치 투자로 8500억 날려

입력 2008-10-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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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가 메릴린치 투자를 통해 평가손실액으로 8500억원의 손실을 봤으며 9개원 투자수익률도 -32.5%에 달해 주식투자를 전면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IC는 올 1월 메릴린치 의무전환 우선주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다가 7월 28일 보통주로 전환해 현재 약 7243만주의 메릴린치 보통주를 보유하고 있고 메릴린치 주가는 전환 전일 종가 27.52 달러에서 10월 20일 현재 18.15 달러로 29.4%가 하락한 상황이다.

21일 김효석 민주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따르면 KIC는 1월 최초계약에서 2010년 10월 15일까지는 연 9%의 배당금을 받고 그 후에는 보통주로 전환(전환가격은 52.4~61.3 달러)하기로 한 가운데 이 계약 조건에 따라 5월 28일에 5850만 달러, 7월 30일에 3000만 달러를 각각 메릴린치로부터 수취했다.

보통주로 전환한 이후에는 9월 3일 보통주 배당금으로 2529만 달러를 수취했다. 따라서 10월 20일 현재까지 KIC가 메릴린치에서 수취한 금액은 총 1억1379만 달러다.

10월 20일 현재 KIC는 현금으로 1억1379만 달러를 수취하고 메릴린치 주식으로 13억1122만 달러를 보유한 상태로 9개월 동안의 투자손실은 약 5억7500만 달러에 달한다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김 의원은 20억 달러의 9개월간 기회비용(20억불을 메릴린치 투자가 아닌 채권 등에 투자한 경우의 수익)을 연5%로 계산하면 7500만 달러로 총 투자손실은 6억5000만 달러(약 8500억원: 10월20일 환율 적용)에 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 KIC 자금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으로 아무리 수익성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안정성을 제1차 목표로 삼아야 하는 자금"이라며 "한은과 재정부의 외환보유액 위탁자금에 한해서는 KIC가 대체투자를 못하도록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전면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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