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평가된 달러 가치 조정 전망…위안화 부상” - 신한금융

입력 2020-05-29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금융투자가 29일 하반기에도 달러화 강세 압력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해 빠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권역별 통화가치가 높아져 고평가된 달러 가치는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찬희ㆍ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도 강 달러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확장적 재정에 기반을 둔 미국의 성장세가 우위에 있으며 양호한 일드의 매력도 이를 뒷받침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언택트 트랜드를 주도하면서 미국에 자금이 집중되는 추세며 남아 있는 불확실성이 달러 수요를 담보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전망으로 판단했다. 내수 펀더멘탈 훼손 제한된 가운데 3분기 이후 단계적 수출 회복에 힘입어 하락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직 남아있는 불확실성이 위험 선호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김찬희 연구원은 "미국 성장세 우위에 따른 강 달러로 하방경직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평균 1210원 선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세계 공급망 구조도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미국, 서유럽, 중국을 중심으로 세 권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공장 역할을 한 거점이 공급망 체계에 그쳤다면 점차 중심국 위주로 성장한다는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권역별 중심국 통화의 활용도 및 가치가 높아지면서 고평가된 달러화 가치가 조정되고 위안화가 새롭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318,000
    • +3.85%
    • 이더리움
    • 4,434,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43%
    • 리플
    • 813
    • +0.25%
    • 솔라나
    • 294,800
    • +3.29%
    • 에이다
    • 814
    • +0.99%
    • 이오스
    • 779
    • +5.56%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1.22%
    • 체인링크
    • 19,490
    • -3.51%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