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ISA 누적 수익률은 한 달 전보다 3.67%포인트 오른 평균 6.6%로 조사됐다. 국내 은행과 증권사 25곳이 출시한 ISA 205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토대로 한 결과다.
금투협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충격을 받았던 세계 증시가 신규 확진자 감소, 각국의 경기부양책, 경제활동 재개 기대로 4월 들어 반등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9.92%), 고위험(7.69%), 초저위험(6.05%), 저위험(5.36%), 중위험(5.21%) 순으로 높았다.
205개 상품 중 28개(13.7%)는 마이너스 누적 수익률을 나타냈고, 132개(64.4%)는 누적 수익률이 5%를 초과했다.
성과가 가장 좋은 상품은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모델포트폴리오로 누적 수익률이 40.03%, 1년 수익률이 4.42%였다. 금융사별로는 DB금융투자의 평균 누적 수익률이 12.76%로 가장 높았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ㆍ펀드ㆍ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