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도는 최근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과 관련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비피더스 균주를 이용해 독성이 없고 피부 흡수력이 강한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산업화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한 과제당 최대 3년, 20억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비피도는 2년간 6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 적용될 이번 소재 개발 사업은 기존 주름 개선 화장품 원료인 보톡스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보톡스의 주 성분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인데, 의사 집도 하에만 시술해야 해서 병원에 방문해야 하고 자주 맞게 되면 내성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비피도가 주 성분으로 이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상대적으로 독성이 없어 이 같은 단점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화학 합성물이나 천연 추출물에 비해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충족하는 주름 개선용 화장품 바이오 소재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피도는 비피더스균 발효 용해물을 원료로 한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1월엔 중국의 뚜어머뚜어 건강과학 유한회사와 250만 불 조건부 판매 공급계약도 체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