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피아이첨단소재’로 바꿨다고 밝혔다. ‘폴리이미드(PI)로 새로운 미래 연결’이라는 뉴 비전도 선포했다.
피아이첨단소재의 전신인 SKC코오롱PI는 2008년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합작한 조인트벤처(JV)로 출범했다. 올해 3월 코리아피아이홀딩스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코리아피아이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인 글랜우드PE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피아이첨단소재는 회사 창립 후 11여 년간 모바일에 쓰이는 FPCB와 방열시트용 PI필름을 중심으로 5G용 MPI, EV(Electric Vehicle), 2차전지, Flexible Display, COF(Chip on Film), MLCC/반도체 공정용 등 PI 필름의 적용 애플리케이션을 다변화하며 성장해왔다.
피아이첨단소재는 6월 창립 12주년을 맞는다.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다시 한번 도약과 진화를 이룰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피아이첨단소재는 'PI로 새로운 미래 연결'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미래가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첨단소재 리더, 디바이스와 사람/사회를 연결하는 기업, 창조적 사회가치를 제공하는 기업 등 3가지 가치가 핵심이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PI필름 시장의 1위 지위를 공고히하고, PI바니쉬, PI파우더, 포토레지스트PI(PSPI) 등 PI 파생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첨단소재 전문기업으로 변화할 예정이다.
특히, F/D(Flexible Display), 반도체 패시베이션(Passivation), 전기차(EV), 전선 케이블(Enamel Cable) 등 수요가 확대되는 PI바니쉬 시장을 선점하고, 필요할 경우 인수ㆍ합병(M&A)을 통한 추가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