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국내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을 위한 산업 생태계 구축 활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월 미래 수요변화에 대한 신기술 확보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마곡 중앙연구소에 이노베이션센터를 조직했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1호’를 50억 원 규모로 조성해 화학ㆍ소재ㆍ바이오(Bio) 분야 스타트업 기업 등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첫 번째 펀드 지원 대상기업으로는 고배율 폴리프로필렌(PP) 발포 시트와 수처리용 기능성 미생물 대량 생산 기술을 보유한 ‘케미코’와 ‘블루뱅크’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약 10여 개가 넘는 지원 대상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약 200억~300억 원 규모로 펀드 금액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기업도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 기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서승욱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우선은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이라며 "기술력을 가진 강소 기업들의 ‘작은 성공(Small Success)’이 대한민국이 소재ㆍ부품ㆍ장비 강국으로 가는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케미칼 이노베이션센터는 디지털 혁신, 모빌리티(Mobility), 친환경 등 화학 인접 분야와 미래 수요를 견인할 기술을 가진 유망 기업 발굴 등을 위해 추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ㆍ중소 기업의 상생발전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