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사업의 강점과 상징성을 반영한 나눔경영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 부품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본사, 연구소, 생산공장 등이 위치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환경을 함께 구축한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임직원이 직접 초등학생에게 과학을 가르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주니어 공학 교실의 교보재로는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미니카’와 기술연구소 참여로 개발한 ‘차선을 따라가는 스마트카’ 등이 사용된다. 올해는 수소연료전지의 원리를 활용한 ‘수소전기차’ 교재도 교육과정에 포함했다.
최근 3년간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 교실에는 120개 초등학교 3만여 명의 학생들과 12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정규 수업 외에도 과학버스가 학교를 ‘찾아가는 공학교실’, 고등학생들에게 모형 자율주행차 제작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공학 리더’, 모터쇼 등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공학교실’ 등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주니어 공학 교실은 2014년 중국 장쑤 지역에서 실시한 뒤 베이징으로도 확대해 운영 중이다. 201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한 유럽연구소에서도 정규수업을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도 2010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전국 1400여 개 교육기관의 어린이 90만 명에게 투명우산을 무료로 나눠줬고, 올해 누적 100만 개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은 투명 캔버스와 빛 반사 소재를 사용해 사용자와 운전자 모두의 시야 확보를 돕는다. 호루라기로 위급상황도 알릴 수 있도록 했다.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의 효과성 검증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캠페인에 참가한 어린이의 교통사고율이 평균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2013년 6월 중국 장쑤에서도 투명우산 나눔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현재 베이징, 상하이, 우시에서 매년 3만여 개의 투명우산을 중국 어린이에게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