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의료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업체인 뷰노에 30억원을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 뷰노와 맺은 '인공지능 의료솔루션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진 투자 결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가 제약·바이오사업 분야 AI 적용을 확대하고, AI 의료기기를 활용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뷰노의 진단 의료 제품을 판매하는 등 AI진단 의료서비스 분야에 진출하며 거래처 및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뷰노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영상, 생체신호 등 의료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다. 자체 인공지능 엔진인 '뷰노넷'을 기반으로 손뼈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골연령 판독을 돕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뷰노는 이외에도 안과 및 치과 질환과 치매 진단 보조, 폐렴, 폐결절 등 흉부 이상 소견 판독, 심정지 예측, 의료용 음성인식 등 다양한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AI 솔루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의료부문 AI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뷰노와 협업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활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