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소상공인 지원 위해 임원 급여 8개월간 총 120% 반납

입력 2020-05-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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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 업무' 협약식 모습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민 고통 분담을 위해 급여 반납 릴레이에 동참한다.

가스공사는 채희봉 사장을 비롯한 임원·본부장 등 10명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매월 급여의 15%씩 총 120%를 반납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장 이상 간부직원 300여 명도 자발적으로 직급별 일정 금액을 반납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모금에 참여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반납된 재원을 활용해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무이자 대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소상공인 1곳당 최대 500만 원을 무담보·무보증·무이자로 제공하고, 만기 상환된 대출원금은 소상공인 융자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한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감소가 입증되는 대구지역 소상공인으로, 교육 서비스업 및 음식·숙박업 등 피해가 큰 업종은 심사 때 우대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가스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 사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마주한 고통을 함께 이겨 나가고자 이번 급여 반납 릴레이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대구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회복 및 소상공인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대구지역 취약계층·시민에게 마스크 57만 장과 손소독제 570개 등 총 18억여 원 규모의 현물을 지원했으며 임직원 성금 1억9000만 원도 의료진 물품 공급 및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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